[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탄소 중립은 기업이나 단체가 활동을 통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에서 탄소 관리 플랫폼 생태계 확대를 목적으로 두 기업이 협력하는 사례가 나왔다.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전문 기업 옵스나우(OpsNow)가 탄소 크레딧 솔루션 전문기업 윈클(Wincl)과 탄소중립 솔루션 사업에 대한 공동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옵스나우는 윈클과 협력해 탄소 배출 산정에 대한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각사가 보유한 비즈니스 모델 및 전문 영역, 인력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탄소 중립 솔루션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윈클은 탄소 배출량 산정과 자발적 배출권을 통한 상쇄를 지원하는 원스탑 탄소 관리 플랫폼 개발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또 옵스나우는 클라우드 운영 효율화 절감과 클라우드 ESG 공동 사업화에 중점을 두고 협력하게 된다.
윈클 박성훈 대표는 "탄소 크레딧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 클라우드 운영 관리를 선도하고 있는 옵스나우와 굳은 협력 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며,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각국 정부 또는 상위 기업으로부터 탄소 배출량 산정 및 공시 등 압박을 받고 있으나, 효과적으로 대응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훈 대표는 “윈클은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며 나아가 양질의 탄소 배출권으로 상쇄까지 처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옵스나우 박승우 대표는 “협약 체결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옵스나우는 클라우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기존 사용자가 갖고 있던 탄소 관리에 대한 어려움까지도 해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 사용자가 환경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승우 대표는 “새롭게 체결한 협약은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일환이며,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언했다.
한편 옵스나우는 올해 초 클라우드 환경에서 탄소 배출량과 전력 사용을 측정·관리하는 서비스 ‘옵스나우ESG(OpsNow ESG)’를 공개한 바 있다. 옵스나우ESG는 탄소 배출량 측정치를 기반으로 윈클이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에서 탄소 배출권을 구매해 관련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옵스나우에 따르면 관련 서비스는 클라우드 리소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탄소 배출량 감소와 함께 클라우드 운영 비용 절감이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