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전력·자동화 분야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인 LS일렉트릭(LS ELECTRIC)은 인지이솔루션, 다츠에너지, 청우기술단과 ‘미래 지역 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ESS 확대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SS 시장은 정부에서 2036년까지 세계 3대 ESS 산업 강국 도약과 점유율 35% 215억달러를 목표하는 큰 시장이다. 산업부의 2023 ESS 산업발전전략의 발표, 국가 에너지기본계획 및 2024년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등에 따라 향후 전력믹스 변화시 유연한 전력망 대응을 위해 실제 ESS의 도입이 시급성과 현실성을 고려한 좋은 대안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지난 7월 11일,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청우기술단 본사 사옥에서 진행했다. 이날 체결식은 LS일렉트릭 이민규 전력사업 마케팅팀장, 인지이솔루션 권진근 대표, 다츠에너지 송성섭 대표, 청우기술단 정진욱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수십조로 성장할 국내 C&I(Commercial & Industry)급 ESS 시장의 본격 개화에 맞춰 기존 ESS의 문제였던 화재 문제, 저효율, 고비용, 설치 어려움, 운영 어려움, 경제성 확보 곤란 등의 문제를 개선한다. 이로써 KC62619 안전 인증 획득과 NFPC607 화재 진압 성능 인증 획득 및 원격 관리 기술을 도입해 ESS 최적 운영과 최대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등의 최신 기술이 반영된 ‘올인원(All-in-one) ESS’의 신제품 확대 사업에 목적이 있다.
LS일렉트릭은 세계 시장에서 전력변환 기술을 혁신하는 선도 기업으로, 전력변환 제품의 핵심 기술인 MSSP 모듈형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또한, 50년간 축적된 전력 데이터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ESS 원격 관리 플랫폼을 제공해 관리자가 ESS를 손쉽게 운영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은 에너지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지역의 분산에너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S일렉트릭은 경기도와 협력해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인지이솔루션은 ESS, Mobility, Industrial 및 Standby용 리튬팩을 개발하는 종합 리튬팩 전문기업이다. 2017년부터 ESS 개발을 시작해 최근 크게 문제됐던 ESS의 화재 문제에 대해 정부의 안전 대응 정책으로 제정된 KC 안전 인증과 화재속에서도 화재가 전이되지 않게 하는 NFPC 소방 인증 관련 필요 기술을 개발 완료하고 특별히 최근 글로벌 2세대 ESS의 핵심소재로 떠오르는 LFP(리튬인산철) ESS Rack 시스템 제품을 개발한 국내 최초의 기업이기도 하다.
다츠에너지는 소방, 공조설비 및 PCS(전력변환장치)뿐만 아니라 PMS(전력관리시스템), EMS(에너지관리시스템)를 모두 자체 기술력으로 수직계열화한 기업이며,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ESS의 모든 벨류체인을 통합, 설계, 구축하고 다양한 해외시장에서 시스템을 관리하고 운영한 경험이 다츠에너지의 핵심 자산이며, 이를 통해 올해 내 북미 등 글로벌 ESS 시장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별히 인지이솔루션과 다츠에너지는 이미 올해 초 올인원 ESS 제작을 위해 공동 개발 MOU를 체결 바 있다. 개발 결과 기존 ESS 시스템보다 KC62619 인증 획득을 통해 안전성은 높이고 NFPC607 인증 획득을 통해 화재 전이 가능성은 제거했다.
주수시스템 제거를 통해 공간과 비용을 최대 30% 절감시킨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올해 6월에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던 2024 세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엑스포에서 공동 개발한 올인원 ESS를 공개하기도 했다.
청우기술단은 ESS O&M, 전기안전 관리, 전기공사 전문기업으로 다년간의 ESS 운영 실적을 갖고 있어 설치공사와 O&M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또한, LS일렉트릭 및 다츠에너지의 PCS와 배터리 A/S를 병행하고 있어 안전하고 효율 높은 ESS 설비 운영이 가능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전력전자 산업에 맞는 인력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해 ESS 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 기반 ESS 수요자원 관리 플랫폼과 올인원 ESS 구축을 통해 △국가적 전력 분산 기여 △전력 설비 구축 비용 절감 △전력 요금 절감 △전력 계통 부하 저감 △화재 없는 ESS 공급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