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 위원장에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08.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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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남양유업은 준법·윤리 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 27일 자문 기구인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 장영균 서강대 교수,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사진=남양유업]
(왼쪽부터)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 장영균 서강대 교수,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사진=남양유업]

위원회는 법조계·학계·경제계 등 각 분야 전문가 사내·외 위원 4명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남양유업의 준법·윤리 경영 정책과 규정을 심의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하는 자문 기구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초대 위원장은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가 맡는다. 이 변호사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헌법재판관 등 30년간 법관으로 근무한 뒤 고려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2017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주문을 낭독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법조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남양유업의 준법통제 및 준법지원제도의 규범적 방향 설정과 준법경영 관련 사내 규정 정립 등의 역할을 할 방침이다.

위원에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장영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이 위촉됐다.

조현정 위원은 대한민국 벤처 1호 기업인 비트컴퓨터 창업주로, 벤처기업협회장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을 역임한 혁신 기업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장영균 위원은 미국 캔자스대 경영학 박사(기업윤리) 출신으로 학계에서 윤리경영 전문가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한국윤리경영학회 상임이사, 글로벌 저명 학술지 ‘기업윤리저널(Journal of Business Ethics)’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남양유업은 ‘준법·윤리 경영 강화 쇄신안’을 발표하고,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선진 시스템 도입은 물론 준법통제기준 및 윤리강령 제정, 준법·윤리 경영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은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남양유업의 준법·윤리 경영 정책 및 내부통제에 대해 냉철한 시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 ‘클린컴퍼니’ 구현을 위한 새로운 준법·윤리 경영 문화의 뿌리를 정착하고 확산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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