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자회사 대표 선임 절차 돌입…조병규 행장 거취 주목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4.09.26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공개 간담회 열고 자회사 대표 후보추천위원회 운영 계획 논의
최대 관심사인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여부 논의될 가능성 높아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26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운영 계획을 논의한다/ 사진=연합뉴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26일 간담회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운영 계획을 논의한다/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26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운영 계획을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는 27일 소집될 1차 자추위를 앞두고 사전 조율을 위한 자리로 우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의혹으로 현 경영진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조 행장의 거취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최근 경영진 책임에 대한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자추위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을 비롯한 사내외 이사들로 구성됐으며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캐피탈 등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5개 자회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자추위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조병규 행장의 연임 또는 교체 여부도 심도 있게 검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부터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사전검사에 착수했는데 사전 검사가 끝나면 다음 달 7일부터 11월 말까지 본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당대출 사태와 관련한 최종 결과는 몇 개월 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