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표정·음성으로 정신건강 케어… 특별한 AI 개발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9.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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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프로젝트, 튜링바이오, 이몰로지와 ‘AI멘탈케어 기술 개발’ MOU
첫 과제는 음성·표정 분석 통한 정신건강 탐지 및 케어 통합 플랫폼 개발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SK텔레콤은 AI 기술 기반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멘탈케어 전문기업인 유쾌한프로젝트·튜링바이오·이몰로지와 AI 멘탈케어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왼쪽부터) SKT 이종민 미래R&D 담당, 유쾌한프로젝트 홍주열 대표, 튜링바이오 심민보 대표, 이몰로지 류한욱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SKT]
(왼쪽부터) SKT 이종민 미래R&D 담당, 유쾌한프로젝트 홍주열 대표, 튜링바이오 심민보 대표, 이몰로지 류한욱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SKT]

3사와 SKT는 25일 서울 대치동에 있는 유쾌한프로젝트 심리연구소에서 각 사 역량을 결집한 ‘AI 멘탈케어 서비스 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유쾌한프로젝트는 멘탈케어 서비스 제공 플랫폼인 ‘클라이피’와 대면 심리상담센터 ‘클라이피 심리연구소’를 운영한다.

튜링바이오는 정신건강 진단기술 및 우울증 개선 디지털치료기기 ‘DepRx’ 등을 보유한 기업이며, 이몰로지는 얼굴표정기반의 심리진단기술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3차신경자극 저주파기기 ‘스마트드림’을 출시한 바 있다. 

SKT는 멀티모달 AI기술과 유쾌한프로젝트·튜링바이오·이몰로지의 정신건강 탐지 및 치료 기술, 관련 솔루션 역량들을 결합해 사람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 될 차별적인 AI 멘탈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정신질환(우울증·불안장애·불면증·조울증 등) 진료를 받은 사람의 수가 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정신건강 문제를 토로하는 국내 인구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만큼 이들의 첫 협력 과제는 음성 분석과 표정 분석을 통한 우울증 등의 징후 탐지 및 맞춤형 치료 등을 제공하는 AI 멘탈케어 서비스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이다.

SKT는 4사가 보유한 기술 노하우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정신건강변화 탐지∙분석 모델을 제작할 예정이다.

튜링바이오와 이몰로지는 정신건강변화 탐지와 디지털 치료기술을, 유쾌한 프로젝트는 최적의 멘탈케어 솔루션 구현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참여 기업들은 향후 정신건강·질환과 관련한 탐지 분야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AI 멘탈케어 기술개발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음성과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멘탈 데이터 분석을 종합해 정확도를 높인 멀티모달 AI 멘탈케어 서비스로 진화시킬 방침이다.

이종민 SKT 미래R&D 담당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SKT와 유쾌한프로젝트, 튜링바이오, 이몰로지는 AI 멘탈케어 R&D 역량을 결합해 정신건강 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SKT는 AI를 비롯해 보유 중인 첨단 ICT 기술들을 활용해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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