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목요세미나' 50주년… “인재 육성은 기업의 책임”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9.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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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특별 강연자로 김성근 감독 초빙… ‘기업의 혁신과 리더십’ 강의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동원그룹이 사내 세미나인 ‘목요세미나’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고 26일 밝혔다.

김성근 전 야구 감독이 26일 서울시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요세미나 50주년 특별 강사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김성근 전 야구 감독이 26일 서울시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목요세미나 50주년 특별 강사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에 따르면 목요세미나는 1974년 9월 26일에 처음 시작돼 동원그룹의 역사와 함께해 온 전통의 기업문화이자 ‘동원 DNA’의 근간이다. 

목요세미나의 주제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화해 왔다. 1970년대에는 주로 수출, 외교 등 국가 정책에 대한 주제를, 1980년대에는 세계화에 따른 국제 경제 이슈가 등장했다.

2010년대에는 불확실한 시대 속 인문학의 가치가 새로운 테마로 떠올랐고, 2020년대에는 인공지능(AI)과 코로나 회복 등이 강의 주제로 다뤄졌다.

50년간 누적 외부 연사 수는 608명이며, 고(故) 이어령 교수를 비롯해 송호근·이광형·최진석·김난도 등 석학들과 강원국·정호승·최인아 등 문화예술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강연을 맡았다. 누적 강의 시간은 약 3500시간에 달한다.

목요세미나는 한 달에 한 번 외부 강사를 초빙하고, 그 외에는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세미나 주제를 정해 발표나 자유로운 토론의 형태로 진행된다. 본사 외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온라인 방송을 통해 강연을 듣는다.

이번 2345회 세미나에는 ‘야신(野神)’ 김성근 전 감독을 초빙해 ‘기업의 혁신과 리더십’의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김 전 감독은 ‘공 하나에 다음은 없다’는 뜻의 좌우명인 ‘일구이무(一球二無)’를 설명하며 임직원들에게 매 순간 열정을 다하고 끊임없는 자기혁신의 노력을 당부했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구성원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는 게 기업의 책임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해 목요세미나라는 동원그룹만의 헤리티지를 50년에 걸쳐 쌓아왔다"며 “앞으로도 목요세미나를 통해 임직원들이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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