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 최근 ODM 사업에 집중하면서 사업구조 재편에 성공
3년 영업적자 후 올해 영업이익 69억원 달성하며 흑자전환
바이오던스 마스크팩 코스트코 이어 세포라, 타겟 진출 예정
3년 영업적자 후 올해 영업이익 69억원 달성하며 흑자전환
바이오던스 마스크팩 코스트코 이어 세포라, 타겟 진출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하나증권이 21일 화장품 제조사인 제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기업인제닉의 전 거래일(10월18일) 종가는 1만9620원이었다.
2001년에 설립된 제닉은 마스크팩과 기초화장품을 주로 제조하고 있는데 과거에는 자체브랜드인 '하유미팩’으로 홈쇼핑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ODM 사업에 집중하면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매출 기반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하나증권은 제닉이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와 중국 수요 감소로 인해 지난 3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영업이익 69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제닉이 미국 아마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바이오던스' 마스크팩을 제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제닉이 주요 제조사로 선정됐으며, 현재 제닉은 일본을 제외한 모든 해외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바이오던스 마스크팩은 북미 코스트코에서 판매되고 있고 내년에는 세포라, 타겟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제닉의 매출 비중은 ODM 부문이 76%, 수출이 18%, 자체브랜드가 6%를 차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제닉의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국내외 신규 고객사 확대와 함께 앞으로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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