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 전고체전지용 3D CT검사기 수주… 전고체전지 조기 양산에 이바지
  • 최인영 기자
  • 승인 2024.11.08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세 결함 검출 정확도 높여 양산 제조라인 수율 제고

[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에스에프에이(대표 김영민, 이하 SFA)가 이차전지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전지 전용 3D CT 검사기와 특수검사기를 선보이면서 전고체전지 양산 돌입을 앞당길 수 있도록 새 지평을 열고 있다.

SFA가 전고체전지용 3D CT 검사기와 특수검사기를 수주하면서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
SFA가 전고체전지용 3D CT 검사기와 특수검사기를 수주하면서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

8일 업계에 따르면 SFA가 국내 주요 고객사로부터 전고체전지 전용 3D CT 검사기와 특수검사기를 수주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고체전지용 3D CT 검사기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용 검사 기술을 응용해 전고체전지 내부 셀 스택의 불량을 3차원 입체 모델링 방식으로 검출하는 장비로, 2차원 평면 방식의 X-ray 검사기보다 정확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고체전지는 내부 구조가 복잡할 뿐 아니라 미세 결함이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탓에 낮은 수율이 양산 본격화의 주요 걸림돌이 되고 있다. SFA는 디스플리에에서 쌓은 진공 기술을 활용해 미세 결함을 효과적으로 검출하는 전고체전지 전용 특수검사기 개발에 성공했다. 셀 외관의 미세 결함을 검출하는 장비로 고객사의 고민 중 하나를 덜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전고체전지 양산 시점을 앞당기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처럼 SFA는 양산 제조라인의 척추라 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은 물론 검사기를 포함한 다양한 공정장비를 아우르는 폭 넓은 품목 커버리지 기반 턴키 수행역량을 토대로 리튬이온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고체전지 분야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면서 확실한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한 셈이다.

SFA 측에 따르면 전고체전지에서도 턴키 수행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전극공정에서는 계열사인 씨아이에스와 기술 협력해 레이저 기반 하이브리드 건조기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조립공정에서는 셀 커팅(Cell Cutting)장비, 스택장비, 용접장비 등 공정장비를 개발 중이다. 화성공정에서는 국책과제 진행 시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전극과 분리막으 미세한 화학 결합 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SEM검사기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이차전지 패러다임이 리튬이온전지에서 전고체전지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글로벌 유수 이차전지업체와 완성차업체도 전고체전지 양산 시점을 서두르고 있다. 전고체전지 제조장비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SFA 관계자는 “전고체전지 전용 3D CT 검사기와 특수검사기는 전고체전지 양산 제조라인 수율을 획기적으로 제고함으로써 고객사의 양산 시점을 보다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본격 확대될 전고체전지 제조장비 시장 선점과 동시에 리튬이온전지에서처럼 턴키 수행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전고체전지 제조장비 시장을 선도하면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