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일요 영업점에서 순차적으로 음료·붕어빵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일요 영업점을 방문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따뜻한 음료와 붕어빵을 제공하는 '커피차 이벤트'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8일 안산 원곡동 외국인센터 지점에서 시작한 이번 이벤트는 22일 평택 외국인 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일요 영업점에 방문한 외국인 근로자는 “외국인을 위한 지원이 많고 업무처리도 편해서 하나은행에 자주 방문하고 있는데 이벤트는 처음이다"라며 “아침 일찍부터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에 대해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그동안 하나은행을 방문해 주신 감사의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29일 이벤트는 대구성서금융센터지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 초 전국 일요 영업점에서도 추가로 펼쳐진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평일 은행 영업점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2003년부터 전국 외국인 밀집 지역 인근에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16개 일요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원곡동 외국인 센터지점, 김해지점, 평택 외국인 센터지점은 평일에도 외국인 손님을 위한 외국인 전용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하나은행 외환마케팅부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국내 생활 정착이 가능하도록 금융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추운 날씨에도 하나은행을 찾아주시는 외국인 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