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비대면 원스톱 정책자금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올해 1분기 중으로 개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연간 3조 원 규모의 저금리 정책자금을 보다 간편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소상공인들이 대출을 받기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해 서류 제출과 심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서비스로 이러한 절차가 대폭 간소화될 전망이다.
또한 국민은행은 영업점 공간을 활용해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를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방문 고객은 공단 상담창구에서 지원사업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은행 상담창구에서는 정책자금 대출과 경영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민은행은 소상공인 컨설팅센터 운영을 위해 영업점 공간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거점 지역에 30개까지 확대해 지역 상생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환주 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비대면 상생금융 구축과 지역 상생 공간 공동 운영 모델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가치 실현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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