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예지보전 솔루션 ‘라이프타임’으로 설비 효율 극대화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5.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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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건 팀장 “설비 유지보수의 전반적인 효율성 향상 목표”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자동차 및 산업 기계용 정밀 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인 셰플러코리아(대표 이병찬)가 예지보전(PdM) 솔루션을 강화하며, 기존 ‘옵타임(OPTIME)’을 포함한 종합 포트폴리오 ‘라이프타임 솔루션(Lifetime Solutions)’을 선보이고 있다.

셰플러코리아가 예지보전 솔루션을 강화하며, 기존 ‘옵타임’을 포함한 종합 포트폴리오 ‘라이프타임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셰플러코리아]

설비 유지보수의 전반적인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솔루션으로 예지보전 뿐만 아니라 자동 윤활 장치 및 유지보수 툴까지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옵타임(OPTIME), 스마트 컨디션 모니터링의 핵심

셰플러의 옵타임은 120~5000rpm 속도의 회전 설비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컨디션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간편한 설치 및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유지보수팀이 설비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진동과 온도 등 장비의 작동과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반 변수를 감지하는 무선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측정하고 고유의 알고리즘으로 분석한다. 모터, 송풍기 및 펌프, 콤프레셔와 같은 기계장비나 부품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미리 알려주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 유지보수 예측 솔루션이다.

상태보고서는 웹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그래프 형식으로 트렌드 분석 결과와 알람을 시각화해 제공된다.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및 알람 기능을 탑재했으며, 원격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관리자는 수백개에 이르는 많은 설비도 그룹화해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유지보수 작업, 작업량과 교체 부품 준비 등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셰플러의 옵타임은 출시와 함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및 인더스트리4.0 이노베이션 어워드 2020을 수상하며, 혁신적인 스마트 유지보수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

라이프타임 솔루션, 예지보전의 새로운 기준 제시

셰플러코리아는 과거 ‘인더스트리 4.0’ 조직을 운영했으나, 최근 이를 ‘라이프타임 솔루션’ 부서로 개편하며 예지보전 중심의 솔루션 개발 및 영업을 본격화했다. 해당 포트폴리오에는 △예지보전 솔루션 △자동 윤활 장치 △유지보수 관련 툴(가열식, 기열식, 유압식) 등이 포함된다.

특히, 핵심 제품인 옵타임의 무선 진동 센서를 기반으로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유지보수 비용 절감 및 설비 가동률 향상을 지원한다.

셰플러코리아 라이프타임 김민건 팀장은 “셰플러는 ‘라이프타임 솔루션’을 통해 식품·음료, 펄프·제지, 시멘트·광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설비 가동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셰플러는 ‘라이프타임 솔루션’을 통해 예지보전, 윤활 관리, 유지보수툴을 통합 제공해 체계적인 설비 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셰플러코리아]

셰플러, 진동에 전류 분석까지 토탈 솔루션 준비중

현재 회전 설비에 있어 예지보전 솔루션은 대표적으로 진동 기반과 전류 기반으로 구분된다. 두 방식은 장단점이 뚜렸해 사실상 상호보완적으로 볼 수 있다. 전류 기반 솔루션은 모터의 전기적 결함을 포괄적으로 감지하는 반면, 진동 기반 솔루션은 모터뿐만 아니라 펌프, 기어박스, 컴프레셔 등 회전 설비 전반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적용 범위가 넓다.

김민건 팀장은 “셰플러의 ‘옵타임’은 진동 및 온도 센서를 활용해 기계적·전기적 결함을 분석하며, 최근에는 자동 윤활 장치와도 연계해 더욱 정밀한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발전했다”며, “특히 기존에는 무선 진동 센서만을 제공했으나, 현재는 ‘옵타임 에코시스템’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유지보수 관리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고 소개했다.

셰플러는 기존의 진동 등 무선센서 기반 솔루션 외에도 전류 기반 예지보전 기술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최근 셰플러는 프랑스의 한 전문 기업을 인수했으며, 현재 솔루션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셰플러의 예지보전 플랫폼은 전류 및 진동 기반 기술을 모두 포함하는 형태로 확장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류 기반 기술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최근 산업계에서 에너지 효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셰플러는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설비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셰플러, 예지보전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

셰플러는 기존 베어링 사업을 기반으로 예지보전 시장에서도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라이프타임 솔루션’을 통해 예지보전, 윤활 관리, 유지보수툴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고객사가 보다 체계적인 설비 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셰플러코리아 라이프타임 김민건 팀장은 “옵타임을 포함한 라이프타임 솔루션은 설비 유지보수의 전반적인 효율성 향상을 위한 종합 포트폴리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솔루션 확장을 통해 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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