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메디컬리그 축구대회 성료… 초대 우승팀은 서울대 의대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5.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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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충북 제천서 20개팀 참가해 개최… 준우승 경희대 의대
예비 의료인이 참가하는 축구 대회 중 언론사 주관 유일한 대회
제1회 메디컬리그 축구대회에서 수상한 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메디컬투데이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예비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와 팀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축구 대회인 ‘메디컬리그 KMSL(Korea Medical Soccer League)’이 지난 4일 서울대 의대가 우승을 차지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주최 측인 메디컬투데이가 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메디컬리그의 전체적인 진행은 충북 제천시 축구협회가 담당했다. 해당 대회는 예비 의료인들이 참가하는 축구 대회 중 언론사가 주관하는 유일한 대회이며,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정기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차의과대, 서울대 의대, 연세대 원주의대, 대구약대연합, 중앙대 의대, 중앙대 약대, 조선대 약대, 경희대 의대, 경희대 치대, 성균관대 의대, 상지대 한의대, 경성대 약대, 대구한의대, 단국대 치대, 조선대 의대, 대전대 한의대, 충북대 의대, 세명대 한의대, 충남대 의대, 대구가톨릭대 약대 등 총 20개팀이 참가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관광 명품도시 제천에 머무시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4강전에서 성균관대 의대팀과 연세대 원주의대를 각각 꺾고 올라온 서울대 의대팀과 경희대 의대팀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4일 오후 열린 경기에서 서울대 김형욱 선수가 전반 18분 선취골을 넣은 뒤 남은 시간 동안 리드를 잘 지켜내 서울대 의대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팀은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준우승 팀은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3위를 차지한 연세대 원주의대팀은 50만원을 받았다. 

유지호 서울대 의대팀 감독은 “오랫동안 준비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22명의 엔트리 선수들 뿐 아니라 엔트리가 아님에도 응원해 준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김태원 경희대 의대팀 감독은 “생각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감사하며, 팀원들에게 너무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MVP는 서울대 의대팀 주장인 조민규 선수가, 득점왕은 3골을 기록한 연세대 원주의대팀 한준섭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더유제약, 스타벅스, 동아오츠카, 풀무원, 롯데웰푸드, 매일유업, LG생활건강, 농심, 남양유업 등이 후원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과 대한의사협회가 축하를 뜻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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