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민심 공략 통했나...대선 당선 전망서 이재명 64%·김문수 20% [NBS]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5.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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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적극적 투표층 83%...가능하면 투표 11%
정당 지지도 민주당 42%, 국민의힘 28% 기록
윤석열 SNS 발언...부정적 영향 53%로 나타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대전광역시 으느정거리 스카이로드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대전광역시 으느정거리 스카이로드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한 여론조사에서 충청 지역 민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회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대선 당선 전망에 대한 물음에 이재명 후보가 68%로 김문수 후보(19%)보다 49%포인트 높았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12%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크게 앞섰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에서 이재명 후보는 64%, 김문수 후보는 20%의 대선 당선 전망 응답을 차지했다. 대구·경북은 두 후보가 동률의 응답을 얻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3%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당선 전망이 97%로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의 당선 전망이 60%로 가장 높았다. 무당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54%로 가장 높게 전망했다.

대선 후보 지지도를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49%, 김문수 후보는 27%, 이준석 후보는 7%로 집계됐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각각 81%, 55%로 가장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김 후보 지지도가 56%로 가장 높았다.

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지지 강도를 묻자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2%,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7%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서 이재명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7%, 김문수 후보 지지층에서 김문수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6%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은 83%,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적 투표층은 11%로 지난주(적극 투표층 84%·소극 투표층 11%)와 비슷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 후보 당선을 전망한 응답이 68%, 김 후보 당선 전망은 19%였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7%,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2%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28%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근 SNS를 통해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을 촉구한 발언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도 추가됐다.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53%, 긍정적 영향을 예상하는 응답은 13%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적 영향' 31%, '부정적 영향' 26%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정적 영향 응답이 74%로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7.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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