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이상징후 검사시스템' 고도화 착수..." AI로 행동 패턴 분석"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5.05.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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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시스템 오픈 이후 200여건의 사고 의심 사례 탐지
내년 상반기 시스템 오픈...탐지범위·정밀도 향상 주력
우리은행 전경/ 사진 = 우리은행
우리은행 전경/ 사진 = 우리은행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우리은행은 잠재적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 혁신을 위해 AI기술을 적용한 ‘이상징후 검사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고도화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과거에 발생한 동일 유형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나리오 기반 ‘이상징후 검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시스템 오픈 이후 대출 취급 건을 모니터링해 연소득 허위 입력 등 수십여 개의 사고 예방 시나리오에 따라 약 200건의 의심 사례를 탐지했다.

우리은행은 “탐지된 이상 금융거래는 전담 인력이 즉시 검사에 착수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이를 통해 금융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번 고도화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복잡해지는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2026년 상반기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행동 패턴 분석 기법을 도입해 탐지 범위는 물론 정밀도까지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AI기반 FDS 고도화 설계 △이상거래 탐지 데이터 분석 및 신(新)기술 도입 △본부부서 이상거래탐지 시스템 설계 등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금융데이터 분석 기반의 시나리오 생성 및 정밀 데이터 추출이 가능한 최적화된 ‘이상징후 검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기술을 활용한 검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방대한 금융데이터를 자동 분석하고 잠재적 이상금융거래를 사전 예측함으로써 선제적 검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을 검사 업무 전반에 적극 도입해 내부통제 혁신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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