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2종,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 ‘정조준’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5.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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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하반기 출시 예고
국제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 동반 참가…출시 전 마케팅 본격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몬길: STAR DIVE’./사진=넷마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몬길: STAR DIVE’./사진=넷마블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글로벌 무대에서 서브컬처 게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의 신작들이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에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액션 RPG ‘몬길: STAR DIVE’를 연달아 출시해 글로벌 서브컬처 마니아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로 기록적인 흥행을 거둔 데 이어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 기반 신작 게임이다. 출시 이후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개발진이 제작 중인 후속작이다.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을 내세운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몬길: STAR DIVE’는 2013년 출시 후 많은 사랑을 받은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24’에서 최초 공개된 게임으로, 액션 RPG에 걸맞은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와 시원하고 화려한 전투가 특징이다.

넷마블이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데에는 서브컬처 시장의 성장세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국내 서브컬처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는 글로벌 출시 2년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을 돌파했고, ‘블루 아카이브’ 역시 출시 4년 만에 6억5000만 달러(약 9300억원) 규모의 매출고를 거두면서 서브컬처 장르가 게임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를 올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며, 이에 앞서 다양한 사전 마케팅과 이용자 소통으로 기대감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특히 두 게임을 오는 6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 2025(Summer Game Fest 2025)’에 출품하기로 결정했다.

‘서머 게임 페스트’는 과거 글로벌 3대 게임쇼 중 하나였던 ‘E3’를 대신해 서구권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글로벌 게임 행사다. 

이번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는 원작 IP를 아우르는 멀티버스 배경의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시네마틱 영상이 최초 공개된다. ‘몬길: STAR DIVE’도 신규 트레일러를 최초 공개하고, 여태껏 선보이지 않았던 새 캐릭터를 소개할 방침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용자분들이 느끼실 재미와 플레이 경험을 최우선으로 두고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를 개발해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창구를 통해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출시 전까지 게임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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