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부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먼저 대통령실은 기재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이 임명하며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2차관에는 임기근 조달청장이 발탁됐다. 대통령실은 임 차관에 대해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교부 1차관은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공사가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외교부 2차관에는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가 발탁됐다. 대통령실은 다음 주에 열리는 G7 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임명된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에 대해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통상교섭본부장은 여한구 미국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대통령실은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