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성대규 신임 대표이사 선임…“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7.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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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대표, 보험 전문가로 보험정책과 경영 경험 두루 갖춘 인물
지난해 우리금융에 합류, 이번 인수 마무리까지 핵심 역할 수행
“고객·임직원·주주 모두가 신뢰하는 회사를 만들겠다” 포부 밝혀
동양생명 성대규 신임 대표이사 / 사진= 동양생명
동양생명 성대규 신임 대표이사 / 사진= 동양생명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동양생명은 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타워1에서 이사회를 열고 성대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오랜 기간 보험산업에 몸담아 온 전문가로 보험정책과 경영 통합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성 대표는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보험산업 관련 정책 업무를 수행해 왔다.

2016년에는 보험개발원장을 역임하며 보험제도 개선과 정책 수립을 주도했고 2019년에는 신한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돼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후 2021년 통합 신한라이프의 초대 대표로 취임해 조직 통합 및 내실화 작업을 주도한 바 있다.

최근까지는 우리금융그룹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인수 전반을 총괄했다. 지난해 9월 우리금융에 합류한 이후 이번 인수 마무리까지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동양생명 측은 “성 대표는 우리금융그룹 편입 이후 동양생명의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본사에 출근한 뒤 노동조합 사무실을 첫 공식 방문지로 택하며 현장 소통에 나섰다.

그는 취임사에서 “오랜 기간 보험산업에 몸담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온 경험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고객·임직원·주주 모두가 신뢰하는 회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회사 편입 작업을 공식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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