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인터내셔널, 초경량 BIPV ‘Pos Solar’로 건축외장재 기능 높여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06.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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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방열강판과 고효율 단결정 셀 일체화한 제품 개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국내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에 건축외장재로써의 기능을 한껏 끌어올린 제품이 등장하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인터내셔널(BIPVKorea, 대표 김철호)은 최근 세계 최초로 방열강판과 고효율 단결정 셀을 일체화한 초경량(3Kg/m²)의 BIPV ‘Pos Sola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종인터내셔널이 세계 최초로 방열강판과 고효율 단결정 셀을 일체화한 초경량 BIPV ‘Pos Solar’를 개발했다. [사진=세종인터내셔널]

최근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BIPV의 필요성이 날로 중요해짐에 따라 건축 현장에서 요구되는 사양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BIPV 제조기업들은 ‘심미성, 다양성, 경량성, 시공성, 효율성, 안전성’ 등 건물에서 요구되는 기능에 특화된 BIPV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미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에는 복합폴리머 소재와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경량 BIPV 제품이 상용화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건축자재 마감재로서의 기능과 내구성, 난연성, 투과율, 심미성 등을 충족할 경량성 복합폴리머 소재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세종인터내셔널은 수 년간 해외 파트너사와 협업을 진행했던 노하우를 토대로 다양한 복합폴리머 소재를 확보, 경량성 BIPV 태양광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우수한 내식성, 뛰어난 열복사 특성 지닌 초경량 BIPV

세종인터내셔널이 새롭게 선보인 ‘Pos Solar’는 기존 지붕재 강판이 G.I로만 코팅(일반징크)돼 내식성이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했다. 내식성이 우수한 포스맥(PosMAC)1.5 도금강판을 적용, 건축용 강재로 적합한 제품이다.

또한, 알루미늄, 철이 0.1% 이하로 열방사율이 떨어지기에 고방열성 주름(Wrinkle)형성 방열코팅을 개발해 적용했다. 도막에 열전도성 필러(Filler, 안료)와 표면적을 극대화한 Wrinkle 무늬를 형성해 강판의 열복사 특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20년 이상의 내후성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POSCO C&C 라인을 활용해 포스맥1.5 방열강판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Pos Solar는 표면품질 1등급 제품이다. 기존 제품 대비 열복사율(방열면 0.95/고내후성면 0.90vs.컬러강판 컬러면 0.90/이면 0.60), 방열온도(자체규격 10℃vs.칼라강판 5℃, 일반 강판은 0℃)의 품질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Pos Solar는 도막에 열전도성 필러(Filler, 안료)와 표면적을 극대화한 Wrinkle 무늬를 형성해 강판의 열복사 특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사진은 국립 한밭대학교 건축공학과와 함께 진행한 옥외 실증 테스트 모습 [사진=세종인터내셔널]
Pos Solar는 도막에 열전도성 필러(Filler, 안료)와 표면적을 극대화한 Wrinkle 무늬를 형성해 강판의 열복사 특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사진은 국립 한밭대학교 건축공학과와 함께 진행한 옥외 실증 테스트 모습 [사진=세종인터내셔널]

산란광 발전 강화한 경량 컬러 강판일체형 태양광 패널

태양광 패널은 건물 외벽, 또는 지붕 등 태양이 직접 내려 쬐는 외부 시설에 설치됨으로써 그 효율이 증대된다. 이와 같은 외부 환경에 장시간 노출됨에 따라 태양광 패널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필름으로써 종래에는 유리 기판을 사용해왔다.

유리 기판은 작은 선팽창계수, 우수한 가스 배리어성, 높은 광투과도, 높은 평탄도, 뛰어난 내열성 및 내화학성 등의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BIPV 적용 시 치명적인 단점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리 기판을 플라스틱 기판으로 대체하려는 연구가 진행돼왔다.

플라스틱 기판 대체 시 태양광 패널의 전체 무게가 가벼워지고, 디자인에 유연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충격에 강하며, 연속 공정으로 제조 시 유리 기판에 비해 경제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이에 세종인터내셔널은 산란광 발전 강화를 위해 엠보싱 보호필름을 개발, Pos Solar에 적용했다. 태양전지 패널에 금속강판,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에틸렌-클로로플루오로에틸렌(ECTFE) 구조를 적층해 내구성, 시공성, 안전성, 심미성, 산란광 발전효율을 높이는 엠보싱 커버 보호필름을 적용한 것이다. 현재 해당 기술은 특허출원 중이다.

세종인터내셔널(BIPVKorea) 김철호 대표는 “BIPV는 일반 태양광 시스템과 전혀 다른, 새로운 분야이므로 전문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세종인터내셔널은 수 년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 산·학·연 협력시스템을 바탕으로 BIPV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BIPV 제품을 선보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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