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상업 및 주거용 솔루션 기업 에머슨(Emerson)이 컴팩트한 밀폐형 설계를 기반으로 냉각 및 공조 시스템의 최적화된 성능을 지원하는 새로운 전자식 팽창 밸브(EXV) 제품군 ‘DX1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0월 6일 밝혔다.
팽창 밸브는 냉각·냉동 및 공조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응축기에서 나온 고온고압의 냉매를 저온저압의 냉매로 변환해 이를 증발기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에머슨이 이번에 선보이는 전자식 팽창 밸브 DX1 시리즈는 기존 제품대비 컴팩트한 설계가 장점이며, 48g의 밸브 및 129g의 스테이터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 및 산업화 수요가 많은 아시아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 및 제작된 제품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활용 분야는 운송용, 상업용 소용량 냉동기, 데이터센터 및 기타 정보기술(IT) 장비의 냉각 등으로 광범위하다.
DX1 시리즈는 널리 사용되는 친환경 냉매인 R410a 및 R134a를 포함한 R404A, R22, R32, R448A, R449A, R407c 냉매를 적용 가능하며, 최소 6.2kW~최대 33.9kW(R410a 기준) 및 최소 5.3kW~최대 28.9kW(R22 기준)의 냉각 용량을 제공한다.
10만회의 밸브 개폐 테스트를 진행해 높은 내구성을 입증했으며, 스테퍼 모터(stepper motor)를 탑재해 냉매 유입을 정밀하게 제어해 시스템의 불필요한 과열을 방지한다.
또한 응축기와 증발기 사이의 양방향 냉매 이동으로 냉난방 겸용 히트펌프에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냉매 유량을 10%에서 100%까지 지속 제어할 수 있어 부분 부하(part load)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국제 방진·방수 보호 규격인 IP 67 등급을 획득해 먼지 및 습도가 많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을 검증받았다.
에머슨 이원희 부장은 “에머슨의 전자식 팽창 제어 밸브는 정밀하면서도 안정적인 제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냉난방 용량을 최적화할 수 있다”면서, “이번에 공개한 DX1 시리즈는 이러한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과 내구성이 뛰어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비중을 높여야 하는 교통, 상업 및 IT 산업 기업들에게 지속적으로 높은 가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