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선그로우가 중동 카타르 Al Kharsaa 인근에 추진 중인 800MWp 프로젝트에 1500V 스트링인버터 ‘SG250HX’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기준 3번째로 큰 규모인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최초로 진행되는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다. 카타르 비탄소화 정책인 ‘National Vision 2030’ 정책에 기반하며, 실 운영시기는 2022년 월드컵시즌 이후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하(Doha) 서부 지역 기준 80km 거리에 위치한 지역으로 풍부한 일조량과 고온 및 강풍을 동반하는 열대 사막지역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1,000헥타르(1,000만m²)의 전력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에는 선그로우 본사와 선그로우파워코리아가 신중한 협의 끝에 전략제품군을 설정했고, 선그로우 본사측에서는 각 고객사측에 최적의 제품 및 단가를 제공했다. Kahramaa(Qatar General Electricity & Water Corporation)측과 향후 25년간 PPA를 맺는 조건이며, 최종 수주는 일본 마루베니 및 프랑스 토탈(TOTAL)사의 컨소시엄이 채택됐다.
카타르는 이로 인해 약 10%의 전력 피크수요를 감당하는 것과 동시에 약 2,60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효과를 얻게 된다.
한편, 선그로우는 100kW와 동일사이즈로 200kW(50도 기준) 출력을 낼 수 있는 고용량의 1500V 스트링인버터 ‘SG250HX’를 전세계에 전략적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SG250HX’의 주요 특징으로는 IP66 및 C5 보호등급, 스마트 에어쿨링 시스템 장착으로 염해지역 등 가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양면모듈 호환을 통해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고, 최대 6.75MW까지 버츄얼 센트럴 타입으로 블록단위 구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초기비용 절감과 동시에 O&M을 간소화할 수 있다. 2020년 기준 3GW의 납품실적이 예상된다.
IPP사인 마루베니 및 토탈사 컨소시엄은 선그로우의 100% bankability 및 최고의 제품솔루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목표 수행 가능성을 표명했다.
이번 사업의 EPC사인 파워차이나(Power China) Yu Hao 부사장(Vice General Manager)은 “본 사업은 당사 사업상의 새로운 이력이 될 것이며, 향후 선그로우와의 파트너쉽에 있어 확고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품질, 안정적인 서비스, 납기준수 및 신속한 커미셔닝(commissioning) 등은 선그로우가 향후에도 사업성장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카타르 사상 최초로 가장 큰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사업에 공급사로써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는 환경파괴 없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영위하기위한 국가적인 정책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그로우 Jaems Wu 부사장(Vice President)은 “선그로우는 오만에 500MW, 두바이에 900MW 등의 납품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향후에도 당사는 최대 이익실현을 위해 중동시장의 더욱 경쟁력 있는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