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더 스마트해진 Spot의 확장된 제품라인을 2월 2일 공개했다.
Spot은 4족 보행하는 개 형상으로 다양한 동작을 소화하는 로봇이다. 발전소, 해양유전, 폭발물처리, 공사장, 광산 등과 같은 위험한 환경에서 다양한 작업들을 거침없이 수행해 냈다.
이번 새로운 기능은 크게 자체 충전, 웹 기반 원격 운영 및 팔(Arm)이다.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가 네트워크에 액세스 할 수 있는 곳 어디서나 중요한 데이터들을 수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웹 기반 소프트웨어(Scout)를 통해 운영자는 가상 제어실에서 여러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 운영자는 어디든 Spot을 배치하고 멀찍이 떨어져 위험지역을 점검 할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간단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고안됐다. 사전 프로그래밍 된 자율 임무를 실행하거나 로봇을 수동으로 제어하고 걷거나 로봇 포즈를 취할 수 있다. Spot CAM + IR을 사용해 가려진 게이지 또는 파이프의 이미지와 열 데이터를 캡쳐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잇다.
최대 5Kg까지 운반 가능한 Spot Arm이 가장 눈여겨 볼 강점이다. Spot은 팔을 통해 인간과 같이 물리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팔은 반 자율 동작과 원격 조작을 통해 작동된다. 수동 또는 반자동으로 다양한 물체를 집고, 들어 올리고, 운반하며, 끌수 도 있다. 밸브를 열고 닫고, 레버를 당기기도 하는 등 수요처가 더욱 폭넓어 졌다.
운영자는 태블릿을 활용해 팔을 직접 원격으로 조작 가능하다. 또는 사용자는 API를 통해 모든 팔 기능에 접근해 새로운 자율 제어 알고리즘을 설정하거나 맟춤형 원격 운영 인터페이스를 조성할 수 있다.
한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시장 가치는 현재 11억 달러(한화 1조2100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배 지분을 인수하며 본격 미래사업 전략에 ‘로봇’ 비중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