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에 스마트제조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도 스마트팩토리 보급, 확산 전략을 확장하며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을 시작해 본격적인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넘어 고도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2021 서울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 & 엑스포’가 열린다. 인더스트리뉴스가 참가기업들의 주력 전시제품과 부스의 참관포인트를 집중 조명했다.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혁신은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다. 물류, 제조, 유통 사업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바코드 스캐너를 작업자의 손목에 위치하게 하는 것만으로 업무효율과 스캔효율 향상을 끌어올린 젊은 기업이 있다. 2013년 젊은 SI 기업으로 시작에 어느 덧 업력 10년에 가까워진 팩앤롤이 그 주인공이다. 팩앤롤은 바코드 스캐너에 웨어러블만 입히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산업용 IoT를 장갑에 이식한 기술로 각종 데이터도 수집해 작업자 병목현상, 근로자 동선 분석 등을 통한 최적화 등이 가능하다.
팩앤롤이 웨어러블 바코드 스캐너 ‘G2-BASIC’을 들고 오는 6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1 서울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 & 엑스포’를 찾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G2-BASIC’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OCR AI(문자인식) 활용 솔루션도 선보인다. 팩앤롤 한태진 대표는 “‘G2-BASIC’으로 촬영‧수집된 사진을 팩앤롤의 OCR AI 딥러닝을 통해 문자인식 등 사진판독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생산, 품질, 물류, 유통 공정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작업장 정보를 기존 방식에 비해 쉽고 빠르게 저비용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팩앤롤 소개 부탁한다.
팩앤롤은 작업자가 편리하고 안전한 웨어러블 바코드 스캐너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마트 제조, 물류, 유통 산업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바코드 스캐너에 웨어러블 기능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접목해 업무효율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하는 대표 출품작의 특장점은?
‘팩앤롤 G2-BASIC’ 바코드 스캐너는 웨어러블 컴퓨팅과 산업용 IoT를 장갑에 이식한 기술로 양손을 자유롭게 핸즈프리 타입으로 스캔할 수 있고, 스캔 시간과 이동 거리가 줄어 업무처리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은 물론 업무효율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존에는 바코드를 손으로 잡고 물건을 들고 나르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있고, 좁은 공간에서 몸을 비틀거나 손목을 꺾는 등 불편한 자세가 반복되면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인체공학 디자인 설계를 반영했고, 쉽고 간편한 착용은 물론 작업자의 안전성도 높였다. 제품은 패키지로 무선 바코드 스캐너(1D/2D, 40g 초경량), 밴드형 장갑(프리사이즈), 릴 홀더(목걸이/허리 착용), USB 동글, 전원 어댑터로 구성된다. 제품 생산조립 작업 현장, 물건 이동이 빈번한 창고 등 다양한 물류, 제조, 유통 사업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고, 스캔 5초 감소, 스캔 효율은 50%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
올해 부스에서 주목해야 할 참관포인트는?
부스 참관포인트는 바코드 스캐너의 사진촬영 기능과 OCR AI(문자인식) 활용 솔루션이다. 팩앤롤 ‘G2-BASIC Plus’ 바코드 스캐너를 사용하면 바코드 스캔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 기능이 제공되고, 블루투스를 통해 수집된 사진은 OCR AI 딥러닝을 통해 문자인식, 사진판독이 가능해 생산, 품질, 물류, 유통 공정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작업장 정보를 기존 방식에 비해 쉽고 빠르게 저비용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귀사와 관련 시장동향 및 업계 현황 등 주요 이슈를 꼽는다면?
DNA 기술을 할용한 스마트팩토리의 지능 고도화가 수요 및 공급기업 모두에게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하고, 특히 중소기업의 시스템 활용 수준을 높이는 것은 범국가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2021년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약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하지만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점차 규모를 키워가는 데 반해 기술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며, 최근 5년간 정부 지원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약 1만8,000개 기업 중 97%가 기초 수준의 시스템만 구축했다.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지능화된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기업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수요기업들에게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따른 만족도를 낮추고 실패율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했지만 제대로 스마트팩토리를 이용하는 기업이 전무한 실정이다. 현실적으로 중소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지능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을 갖춘 스마트팩토리가 필요하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1년, 수정·보완해 안정화하기까지 2~3년의 기간은 고도화된 스마트팩토리를 중소기업이 도입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국내 전체 기업 중 대기업은 3% 뿐이고, 팩앤롤은 나머지 97% 중소기업에게 걸맞은 적정 수준의 정보화가 적용된 솔루션을 제공하려 한다.
2021년 사업계획과 포부를 밝힌다면?
제품이 이제 출시됐기 때문에 홍보 마케팅과 테스트베드 및 고객 유치 레퍼런스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판로개척 동시에 추진하고 지속적인 R&D를 통해서 작업자의 안전과 디지털 트윈 수준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