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유엔(UN) 산하 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의 대규모 국제회의가 인천 영종에서 막을 올렸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GCF 글로벌 프로그래밍 콘퍼런스(GPC)와 GCF 민간투자 기후콘퍼런스(GPIC)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GCF 글로벌 프로그래밍 콘퍼런스(GPC)는 2019년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개발도상국의 장관급 대표, GCF 협력 주관부처인 국가지정기구(NDA)·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추진하는 이행기구(AE)·시행 파트너 등 550여명이 참석한다. 개도국의 기후대응을 위한 국가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GCF 2차 재원보충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기후행동 추진을 위한 파트너쉽 강화와 GCF의 역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같은 곳에서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GCF 민간투자 기후콘퍼런스(GPIC)는 2018년부터 인천에서 개최된 행사로, 개도국정부 고위관계자, 기업체 대표, 국제 기관투자사, 금융기관 등 250여명이 참석해 개도국의 기후대응 지원을 위한 재원 조성을 위해 민간분야의 투자 촉진 방안과 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야닉 글레마렉(Yannick Glemarec, 프랑스) GCF사무총장, 마크 브라운 쿡 아일랜드 총리, 파트미르 비티키 북 마케도니아 부총리 등 개발도상국가의 고위층 인사를 비롯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부국장, 유엔산업개발기구 국장 등 국제 이행기구 인사가 대거 참석해 개발도상국 지원사업 등이 논의된다.
인천시 유정복 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본부가 있는 인천시는 지속가능한 환경시대를 열어나감과 동시에 경제와 환경의 조화를 추구해 나가고 있는 도시”라며, “인천시는 앞으로 국제사회 연대를 통해 더욱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는 기후행동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던 녹색기후 관련 국제회의가 GCF이사회를 시작으로 재개되면서 성공적 국제회의 개최를 위해 인천관광공사, 중부경찰서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