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지구 온실가스 농도 최대치 경신, 메탄 농도 관측 이래 가장 가파른 증가값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10.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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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 온실가스 연보 발표, 화석연료 사용 줄여 나가야…메칸 대기 체류 기간 9년 정도로 짧아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2021년 대기 중 전 지구 온실가스 농도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메탄 농도는 1,908ppb로 관측 이래 가장 가파른 증가값(2020년 대비 18ppb 증가)을 기록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발간한 ‘온실가스 연보’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415.7ppm으로 전년보다 2.5ppm 증가했고, 아산화질소도 334.5ppb로 전년보다 1.3ppb 증가해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1983년부터 2021년까지 전 지구 연간 메탄 증가율 [자료=기상청]
1983년부터 2021년까지 전 지구 연간 메탄 증가율 [자료=기상청]

세계기상기구는 매년 전 세계 지구대기감시(GAW) 관측소 자료를 바탕으로 전 지구 온실가스 평균 농도를 연보에 발표하고 있다.

연보는 최근 대기 중 메탄 농도가 급격히 증가한 원인에 대해 “생물 기원(biogenic process)과의 연관성은 분석된 바 있으나, 자연적・인위적 기원의 상대적인 기여도는 명확하지 않아 현재 온실가스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연구 주제로 다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보는 특히 전 세계가 함께 메탄의 증가 원인을 분석하고, 메탄 배출량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보는 “이산화탄소는 수년~수백 년 동안 체류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친다”다며, “하지만 메탄은 대기 체류 기간이 9년 정도로 짧으므로, 감축이 이뤄진다면 우리 세대에 정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온실가스”라고 밝혔다. 이어 “명확히 알고 있고 줄일 수 있는 화석연료(전체 메탄 배출량의 20% 이상 차지) 등의 감축을 먼저 시작하는 것이 이산화탄소와 더불어 메탄 감축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전 지구의 온실가스 변화를 감시하기 위해 기상청은 지상에서의 관측뿐만 아니라 선박, 항공기 등을 통한 입체적 관측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뒷받침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도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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