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경북 포항에 지역 기반 산학연 연계 대규모 로봇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는 지난 10일 포스코A&C와 ‘포항 공장 및 신사옥 신축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와 포스코A&C 정훈 사장 등이 참석했다.
뉴로메카는 다음해 7월 착공 예정인 신규 사업을 통해 포스코 계열사와 지속적인 관계 구축 및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포스코 계열사들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며, “포항으로의 이전을 통해 향후 포항 협동로봇 산업 관련 클러스터 조성을 확대, 포스코와의 발전적인 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훈 대표는 “또 젊은 인재들이 모인 로봇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포항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스코A&C 정훈 사장은 “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포스코A&C가 보유한 디자인 역량을 발휘해 관련 산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양사간 계약 체결에 앞서 뉴로메카는 지난해 포항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포항 영일만3일반산업단지 1만7,596m2에 달하는 대지에 100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설한 이후 서울 본사와 연구소 등을 이전하기로 한 바 있다.
특히 현재 포항에는 포스코(POSCO)와 포스텍(POSTECH),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등이 위치하고 있어 뉴로메카의 합세가 포항 지역 기반 산학연 연계 대규모 로봇 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지난 11일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유공 정부포상에서 최고훈격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