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난해 말 정부는 AI 기반 핵심 첨단 전력 확보를 ‘국방혁신4.0기본계획’ 내 5대 중점 추진 분야로 선정하고, 오는 2028년까지 110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다만 △데이터 안보 △AI 전문 인력 부족 △극한 전투 상황에 대한 실시간 대응 △비용 제한 같은 문제로 국방 분야에서 AI 도입은 여전히 많은 도전 과제가 남아 있다.
이에 산업 특화 AI 기업 마키나락스(대표 윤성호)는 국방 AI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는 AI 플랫폼 ‘런웨이(MakinaRocks Runway)’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런웨이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On-premise), 하이브리드 환경을 폭넓게 지원한다.
아울러 런웨이는 통신이 제한된 폐쇄망 환경에서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군수물류체계, 사이버 침해 탐지 및 군사 작전용 LLM 등 국방에 특화된 AI를 다양한 환경에 신속하게 배포·통합할 수 있는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플랫폼은 군사 작전에 최적화된 해결 방식을 탐색할 수 있는 ‘AutoML 기능’과 함께 실시간 객체 이상 탐지가 가능한 ‘어노테이션(Annotation) 기능’, 다양한 무기체계 및 군사장비에 맞춤형으로 배포가 가능한 ‘엣지옵스(EdgeOps) 기능’ 등을 직관적인 GUI로 제공한다. 마키나락스는 직관적인 GUI를 통해 AI 개발 기술 인력뿐만 아니라 군사 현장 전문가 및 지휘 결정권자도 간편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키나락스 윤성호 대표는 “제조 영역에서 마키나락스가 쌓아온 세계적인 AI 기술력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현실 세계를 지능화하는 AI로 국방 혁신을 선도하며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도 함께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키나락스는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2024대한민국국방산업발전대전에 참가한다. 지금까지 마키나락스는 자동차·배터리·반도체·에너지·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 4,000개 이상을 배포하며 현장 내 AI 성공사례를 만들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자체 개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방과 금융, 유통 등 보다 넓은 산업 특화 AI에 대한 실적용 사례를 확장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