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에너지, ‘LFP BESS 테크니컬 센터’ 개소… 글로벌 진출 본격화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4.09.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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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기술 고도화 등 수행하며, 해외 기술 시장 진출 계획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케즘(CHASM, 일시적 침체기)으로 성장이 주춤한 사이, 배터리 시장의 관심이 커진 곳이 있다. 바로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이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대용량 BESS가 구축되기 시작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비에이에너지의 3.7MWh 컨테이너 타입 ‘LFP BESS’ [사진=비에이에너지]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비에이에너지(대표 강태영)도 ‘LFP BESS 테크니컬 센터’를 개소하며, 본격적인 국내외 LFP BESS 활동을 시작한다. 글로벌 LFP BESS 톱티어 기업인 나라다(NARADA)와 함께 활발한 기술 개발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비에이에너지는 LFP BESS의 A/S와 유지관리(O&M)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의 LFP 테크니컬 센터를 거점으로, 일본 등 해외 기술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합작품은 372kWh 캐비닛 타입과 3.7MWh 컨테이너 타입 BESS로, 모두 HW, SW, 배터리까지 제공하는 올인원 제품이다. 모듈식 구조로 유연하게 용량을 구성할 수 있으며, 수냉식 쿨러를 적용해 냉각 효율성을 확보했다. LFP 배터리를 사용하는 만큼, 장수명성과 안전성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됐다.

다중 안전설계 및 보호 시스템뿐만 아니라 KC, NFPC 등 여러 단계의 안전 인증을 통한 신뢰성도 제공한다. 여기에 고도화된 안전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SMS)을 적용, 다양한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모니터링 및 안전관리를 더 했다.

사용자 맞춤 데이터 수집·분석 및 비용 절감을 제공하는 ‘SMS’ [사진=비에이에너지]

‘SMS’는 배터리 안전관리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비에이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환경 센서가 적용돼 사용자 맞춤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은 물론 비용 절감까지 가능하다. 기존 프로그램으로 확인할 수 없는 BESS 내부 환경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누적하며, 이를 통해 화재로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에 파악·정비 및 관리해 제거할 수 있다.

비에이에너지 관계자는 ”청라 화재사고를 비롯해 최근 여러 배터리 화재사고의 여파로 그동안은 선택사항이었던 안전관리가 이제는 필수 요소가 됐다”며, “LFP BESS 테크니컬 센터에서 나라다와 함께 안전관리 기술을 고도화시키고, LFP BESS 시장의 안전관리까지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에이에너지는 산업용 기계·장비 렌탈 전문기업 한국렌탈 등을 비롯해 다양한 업계의 대표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안전관리 기술 고도화와 BESS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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