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배터리 우주선에도 탑재된다…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에 배터리 공급
  • 서영길 기자
  • 승인 2024.11.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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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 의뢰받아 맞춤형 제품 개발 중
지난달 13일 스페이스X가 '스타십' 5차 시험 비행을 위해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
지난달 13일 스페이스X가 '스타십' 5차 시험 비행을 위해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에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스페이스X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건 맞다”면서 “하지만 고객사 계약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언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로부터 우주선에 탑재될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아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그동안 자체 생산한 배터리만 우주왕복선에 장착해 왔지만 이르면 내년에 선보일 차세대 우주왕복선 ‘스타십’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하는 우주선이다. 지난달에는 5차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전기차 관련 고객사를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 7월 르노와 2025년부터 5년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39GWh 계약을, 지난달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2028년부터 10년간 배터리 50.9GWh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에는 미국 전기차 시장 신흥 강자 리비안과 8조원대의 ‘46시리즈(지름 46mm)’ 차세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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