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하부 호흡기 질환은 환자에게 큰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만성 질환자에게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과 기관지 천식이 있으며, 이러한 호흡기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초미세 에어로졸을 생성하는 네블라이저가 필요하다.
약물은 흡입을 통해 부드럽게 폐에 전달돼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약물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깊이 흡입할 수 있어야 하며, 특히 고가의 활성 성분을 사용할 때 약물 낭비를 줄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적 요구사항이 필수적이다.
제트, 증발기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
피에조 진동형 메쉬 네블라이저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 장치는 안정적으로 폐에 에어로졸을 분사하고 효율적으로 약물을 투여하며, 에너지 절약과 저소음을 실현해 제트 네블라이저나 증발기보다 뛰어난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배터리 모드로 사용할 수 있어 휴대성이 뛰어나며, 자주 흡입 치료가 필요한 만성 호흡기 질환 환자들에게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무가열 및 낮은 전단력 적용
피에조 메쉬 네블라이저는 피에조 세라믹 링 소자가 전기 제어를 통해 빠르고 작은 동작을 일으키는 원리로 작동한다.
이때 피에조 트랜스듀서는 수천 개의 미세 구멍을 가진 얇은 금속막을 고주파로 진동시켜, 초음파 범위에서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구멍이 뚫린 막의 진동으로 액체 약물이 미세 입자 안개로 변환돼 상단으로 전달되며, 이를 환자가 흡입하게 된다.
이 공정은 복잡한 단백질 구조를 가진 최신 제형의 약물을 가열하지 않고 낮은 전단력을 적용해 약물의 생물학적 활성을 유지한다.
또한 스마트 컨트롤러는 환자의 호흡 리듬에 맞춰 약물 전달 효율을 높이며, 멤브레인 소재, 구멍 형태, 제어 주파수를 약물의 점도나 원하는 입자 크기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네블라이저 제조업체와 기획 및 개발단계부터 협력
PI Ceramic은 메쉬 네블라이저 제조업체가 각 응용 분야에 최적화된 설계와 무연 피에조 세라믹 등과 같은 피에조 부품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과 개발 단계부터 협력한다.
이후 독일 튀링겐에 위치한 생산 시설에서 필요에 맞게 정밀 제작된 피에조 세라믹 부품을 생산하고, 대량 생산을 위해 자동화된 공정을 적용한다.
또 멤브레인과의 접합이나 부품 연결이 필요한 경우, ISO 7 및 8 등급의 클린룸에서 의료 기술 기준에 맞춰 조립 작업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