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위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 윔(WIM)이 세계 최대 ICT 전시회에서 2년 연속 로보틱스(Robotics) 분야 혁신상에 오르는 쾌거를 누렸다.
![위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 윔이 CES 2025 혁신상에 2년 연속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위로보틱스]](/news/photo/202411/57002_64527_329.png)
위로보틱스(WIRobotics, 공동 대표 이연백, 김용재)는 ‘윔’이 2025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에서 로보틱스 분야 혁신상을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윔은 지난 CES 2024에서 로보틱스 분야, 액세서빌리티 및 에이징테크 분야에서 혁신상에 올랐으며, CES가 주최한 ‘테크 트렌드 투 와치’ 행사에서 ‘꼭 봐야 할 로봇 제품’ 중 하나로 소개됐다.
위로보틱스는 창립 이래 ‘로봇을 혁신하다(We Innovate Robotics)’ 비전 실현을 위해 다양한 혁신을 도입해 왔다. 그 중심에 웨어러블 로봇 ‘윔’이 있는 셈이다.
무게 1.6kg 초경량으로 설계된 윔은 휴대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며, 단일 모터로도 안정적인 보행을 돕는다. 몸에 착용 시 대사 에너지가 평균 20% 가량 절감되며, 20kg 배낭을 멘 상태로 평지를 걸을 때 12kg의 무게 감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윔 전용 앱을 연동하면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보행 자세, 효율성, 근력, 보행 나이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완점을 제시한다. 개인 맞춤형 보행 솔루션에 최적화된 기능은 근력 감소 문제를 겪는 시니어, 각종 질환으로 보행이 불편해진 만성 환자, 등산·아웃도어 트래킹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일반인에게 유용하다.
위로보틱스는 올해 2월부터 웨어러블 로봇 윔의 B2B(기업 간 거래)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4월부터는 개인 소비자(B2C) 판매 서비스를 시작해 일반 소비자가 본인 필요에 의해 로봇을 구매하는 ‘1인 1로봇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위로보틱스는 현재 국내 최초 로봇 보행운동센터인 ‘윔 보행운동 센터’를 오픈해 로봇과 함께하는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트레이너 지도 아래 윔을 착용한 체력·보행 기능 개선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구매 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위로보틱스 이연백 공동 대표는 “올해 초 국내에서 웨어러블 로봇 윔의 판매 시작 후 현장의 사용자가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고객의 새로운 요구와 사용자 피드백에 빠르게 대응해 제품에 반영한 것이 2년 연속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내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여해 윔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사람 중심 기술 개발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이 다양한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전자·IT박람회로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제품을 뽑아 혁신상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