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홍콩 IR참석...밸류업 계획 공시 후 첫 글로벌 행보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4.11.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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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 직접 설명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와 개별 미팅 진행...에 대한 자신감 내비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 사진=하나금융그룹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INVEST K-FINANCE: HONG KONG IR 2024’ 행사에 참석해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간사를 맡은 이번 행사는 주요 금융사와 서울시, 부산시, 한국거래소 등이 참여해 대한민국 금융권의 경쟁력과 비전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함영주 회장은 “지속가능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주주환원의 핵심”이라며, 철저한 현황 분석과 실질적 이행 방안을 통해 그룹의 밸류업(Value-Up) 계획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유지하고, 글로벌 시장 기준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전략은 지난달 발표된 밸류업 계획 이후 첫 글로벌 행보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금융사의 대응 전략도 논의됐다.

하나금융그룹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 론칭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 ‘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함 회장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시니어 고객의 진정한 금융 파트너로서 그들의 행복한 미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전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와의 개별 미팅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그룹의 비전과 실행 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특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미팅에 참석해 한국 금융당국의 규제 개선 노력과 지원 의지를 전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한편, 금융의 본질적인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아우르는 미래 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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