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삼성家,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7주기 추도식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11.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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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등 삼성 총수 일가… CJ·신세계 등도 용인 선영 찾을 듯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6주기 추도식이 열린 지난해 11월 17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 차량이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6주기 추도식이 열린 지난해 11월 17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 차량이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이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19일 열렸다.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이 예년처럼 시간을 달리해 용인 선영을 찾는다.

재계에 따르면 이병철 회장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그룹 일가는 오전 11시쯤 선영을 참배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재용 회장은 부당합병·회계부정 관련 1심 결심 공판과 일정이 겹쳐 추도식 당일 참석하지 못하고 별도로 참배했다.

삼성 사장단은 2022년 이래로 올해 추도식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병철 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용인 선영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회장은 예년처럼 추도식과 별도로 서울에서 호암의 제사를 지낼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에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과 정용진·정유경 회장 등 총수 일가는 추도식 당일에는 오지 않고 별도로 선영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는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가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이맹희 전 CJ 회장과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추도식을 갖고 있다.

이병철 창업회장은 1938년 대구에 ‘삼성상회’를 설립한 뒤 제일제당, 제일모직, 한국비료, 삼성전자를 비롯한 굴지의 기업을 잇따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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