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해투협동조합(이하 해투)은 지난 7월부터 신재생에너지 소액투자자를 위한 ‘공유태양광발전소 참여사업’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조합원들의 차입금으로 운영되는 해투는 공유태양광발전소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조합원들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조합원 및 공유태양광발전소를 늘려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면, 20여년이라는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전력판매 수익금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태양광발전소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허가가 가능한 토지나, 넓은 지붕이 있는 건물이 필요해 쉽게 접근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고액의 초기 투자 비용도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투는 이러한 점을 극복하고자 누구나 태양광발전소를 소유할 수 있도록 조각투자 개념을 도입한 공유태양광발전소를 만들고, 일반 소액투자자들이 직접 태양광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공유태양광발전사업을 협동조합의 형태로 운영한다.

사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의 차입금으로 만들어진 공유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 및 탄소배출권을 판매해 얻어진 수익을 조합원들이 나누는 형태로, 안정적인 조합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약 20년간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온 한국에너지서비스가 해투의 운영 및 시공을 담당하며, 고효율의 공유태양광발전소를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에너지서비스 관계자는 “당사의 보유자금을 활용해 공유태양광발전소를 먼저 완공한 후, 소요된 비용에 해당하는 금액만큼만 조합원을 모집해 차입금을 확보한다”며, “모집된 조합원에게 해당 공유태양광발전소의 소유권을 배정함으로 차입금의 상환에 대한 안정성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해투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플랫폼 시장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