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자동차환경협회(회장 정종선)는 11월 28일,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운영 및 유지보수 등을 수행하는 전문가인 충전시설관리사 제1회 자격시험을 통해 174명의 합격자를 첫 배출했다고 밝혔다.
협회의 충전시설관리사 배출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운영·관리의 질과 신뢰성을 높임으로써 국민들에게 더 나은 충전시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휴넷캠퍼스)에서 진행된 2024년 제1회 충전시설관리사 자격시험의 최종 합격자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미래형 모빌리티 인재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1회 충전시설관리사 자격시험은 지난 11월 16일에 치러졌으며 197명이 접수해 190명이 응시(응시율 96.4%)했으며, 174명의 충전시설 유지·관리 전문인력을 배출해 합격률은 91.6%다. 이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의 통계를 살펴보면 △10대 7.9% △20대 2.1% △30대 15.8% △40대 20% △50대 19% △60대 이상 7.4%로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게 응시했다.
협회 측은 현재 충전기 제작업체 및 충전기 유지보수관리업체의 직원들이 본 자격증에 관심을 갖고 응시한 것으로 분석했다.
‘충전시설관리사’는 전기차의 보급을 위해 늘어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한 인력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충전시설의 유지보수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과 기술에 대한 능력을 평가하는 자격시험이다. 검점과목은 △충전인프라의 이해 △충전시설의 이해 △충전관리시스템의 이해 △충전시설 점검 및 유지보수 실무다.
협회는 2022년 전기차 충전인프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 충전시설관리사 자격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분석하고 충전시설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사내·외 전문가를 구성해 국가직무능력표준인 NCS를 자체 개발했다.
올해 이를 바탕으로 표준교재를 개발하고 지난 10월에는 일반인, 정비사업자, 회원사를 대상으로 3차례 충전시설관리사 자격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 교육은 단순히 충전기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실제 충전기를 활용한 실습을 포함함에 따라 학습자에게 현장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정종선 협회장은 “앞으로도 전기차 충전인프라 업계에서 요구하는 인재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 충전시설관리사 자격에 관심을 갖고 응시할 수 있도록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의 격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협회장은 “취업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자격의 활용범위를 넓힐 것”이라며, “2025년에는 충전시설구축 분야 교육과정을 신설한 것이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전시설관리사 민간자격검정에 대한 상세정보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미래형 모빌리티 인재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