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美 일렉트론잉크스와 '복합 전도성 잉크' 기반 차세대 부품소재 공동연구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12.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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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왼쪽), 멜브스 르미유(Melbs LeMieux) 일렉트론잉크스 사장(오른쪽)이 '차세대 부품소재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왼쪽)와 멜브스 르미유 일렉트론잉크스 사장이 '차세대 부품소재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 LIG넥스원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LIG넥스원은 미국 첨단 소재 기업 일렉트론잉크스(Electroninks)와 ‘복합 전도성 잉크 기반의 차세대 부품소재’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날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 멜브스 르미유(Melbs LeMieux) 일렉트론잉크스 사장(공동 창업자)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방위산업의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첨단 소재 기술 확보를 위한 R&D(연구개발)를 함께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복합 전도성 잉크 기반 차세대 부품소재 공동연구 ▲정부 사업 수주를 위한 제품 프로토타입 공동개발 ▲방산 신소재 시장 공략을 위한 협업 확대 등이다.

LIG넥스원은 일렉트론잉크스가 금속유기분해(MOD, Metal Organic Decomposition) 기술에 기반한 금속복합 무입자 전도성 잉크 분야의 글로벌 선두 주자라고 소개했다.

일렉트론잉크스는 무입자 은(Ag) 복합 전도성 잉크 최초 개발을 시작으로 금, 백금, 니켈, 구리 MOD 제품을 포함한 종합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유일한 글로벌 공급업체다.

특히 일렉트론잉크스의 복합 전도성 잉크가 전통적인 입자형 또는 페이스트형 잉크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재료로도 요구 성능을 충족해 높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은 복합 전도성 잉크를 자사 핵심 제품에 적용되면 부품 경량화 및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7월 미국 4대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인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의 지분 약 60%를 인수하고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의 미 국방부 5차 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를 통과하는 등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과 미국의 첨단 소재 기업인 일렉트론잉크스의 긴밀한 협력이 우리나라의 차세대 국방 역량 향상과 방위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멜브스 르미유 일렉트론잉크스 사장은 “LIG넥스원과의 협력은 우리의 전도성 잉크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한국 시장 진출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고, 나아가 한미 방위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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