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 참여한 ‘이차전지 비상대책 TF’ 가동…배터리 빅3도 참여
  • 서영길 기자
  • 승인 2025.01.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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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한국배터리산업협회‧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기업 협업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이미지=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배터리·배터리 소재기업들은 최근 ‘이차전지 비상대책 TF’를 구성했다.

TF에는 국내 배터리 빅3(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를 비롯해 LG화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에코프로 등 배터리 소재 기업 등이 참여했다.

TF는 향후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정부의 지원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같은 TF 구성은 국내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실적 악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내수 시장을 발판삼은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강세를 보이며 한국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배터리 기업들의 입지는 더욱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이 거론되고, 유럽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등 친환경 정책이 변화하며 한국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기업들은 초격차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며 생존을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만큼 이번 이차전지 비상대책 TF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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