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퇴직연금에서 'KIWOOM 미국양자컴퓨팅' ETF 투자 허용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2.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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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들, 글로벌 양자컴퓨팅 산업에 투자할 새로운 선택지 갖게 돼
NH농협은행, 이번 ETF 상품 추가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 제공할 것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NH농협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KIWOOM 미국양자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허용한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글로벌 양자컴퓨팅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갖게 됐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26일 "자사의 'KIWOOM 미국양자컴퓨팅' ETF가 27일부터 NH농협은행의 퇴직연금 고객들에게 판매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다.

'KIWOOM 미국양자컴퓨팅' ETF는 지난해 12월17일 상장됐으며 아이온큐(IonQ), IBM, 엔비디아(NVIDIA), 알파벳(Alphabet) 등 미국 양자컴퓨팅 산업을 선도하는 약 20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양자컴퓨팅은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인공지능(AI), 금융, 제약,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NH농협은행 투자상품자산관리 관계자는 "퇴직연금 고객들이 소중한 자산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신성장산업과 고배당·가치주 상품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ETF 추가를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기존 퇴직연금 상품 라인업에 이번 ETF를 추가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신성장산업에 투자할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한 ETF 투자는 운용의 투명성과 유동성이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NH농협은행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양자컴퓨팅 산업에 간접 투자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퇴직연금 시장 내 ETF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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