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승훈 기자] 싱가포르 기반 벤처 캐피털 ‘트루 글로벌 벤처스(True Global Ventures, 이하 TGV)’가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7개 AI 기업에 716억원을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TGV는 특정 분야에 특화된 버티컬 AI(Vertical AI) 기업 △Tookitaki(투키타키, 금융 범죄 방지 소프트웨어) △Validation(밸리데이션 클라우드, 웹3 데이터) △Jus Mundi(주스 먼디, 법률) △Printler(프린틀러, 비즈니스 플랫폼) △Obligo(오블리고, 금융 및 부동산) △Prezent AI(프레젠트 AI, 아트 크리에이트 플랫폼) △COVU(보험 플랫폼)에 716억원을 지원해 다분야 연계 산업을 통한 새로운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최근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한 실리콘밸리 AI 플랫폼 COVU에는 143억원 규모 후속 투자를 리드했다.
COVU는 운영 간소화 및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개발된 ‘시스템 AI 네이티브 네트워킹(AI-Native Networking) 서비스’를 보험산업에 접목시킨 기업이다.
TGV 공동 창업자 임형철 대표는 “버티컬 AI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AI 역량이 확장됨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GV는 블로코어 및 에임드 임형철 대표를 포함한 공동창업자들이 3,755억원에 달하는 운용자산(AUM) 40% 이상을 직접 출자한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