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흩어진 데이터 세트에서 인사이트를 추출하는 방대한 작업을 간소화하는 가상 전문가 역할을 수행해 AI가 복잡한 질문에 해답을 제공하는 새로운 어시스턴트가 나왔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글로벌 리더 아비바(AVEVA, 한국대표 오재진)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협업을 통해 산업용 AI 어시스턴트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아비바는 새로운 어시스턴트가 50년 이상 산업용 소프트웨어 및 분석 분야에서 쌓아온 자사 전문성을 활용하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게끔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MS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에서 실행되는 산업용 AI 어시스턴트는 인더스트리 5.0 혁신을 주도하는 가상 ‘주제 전문가(SME)’다. 아비바는 제조 산업 기업이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복잡한 질문에 답하는 방식과 관련된 패러다임 전환을 새로운 어시스턴트에 담았다고 부연했다.
새로운 어시스턴트에는 보안과 신뢰성을 위한 요소가 기본으로 내장돼 있다. 또 엄격한 엔지니어링 프롬프트와 교차 크리틱 방법론을 통해 분석 품질을 향상했다. 이에 새로운 어시스턴트는 견고하고 투명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으며 출처와 인용을 참조하도록 보장한다. 아비바는 새로운 어시스턴트를 데이터 보안 및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독점 데이터가 LLM이나 기타 타사 소스와 혼합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
아비바 롭 맥그리비(Rob McGreevy) CPO는 “산업 환경을 위한 AI를 설계할 때, 우리는 안전하고 보안이 유지되며 지속가능한 프로세스와 결과를 제공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아비바가 제공하는 산업용 AI 어시스턴트는 최고 수준에 달하는 보안 및 전문 지식과 결합된 통합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안심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조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롭 맥그리비 CPO는 “관련된 모든 오퍼링은 자사 ‘커넥트(CONNECT)’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해 MS와 함께 사용 및 확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MS는 아비바와 긴밀하게 공동 혁신을 수행하고 있는 파트너다. 새로운 어시스턴트는 MS 패브릭(Fabric)과 커넥트간 상호운용성을 약속한 최초의 ISV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MS 매트 커너(Matt Kerner) 수석부사장은 “애저 내 AI 및 클라우드 기능과 아비바 산업용 AI 전문성을 결합하면 산업이 대규모로 운영되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며, “직관적인 AI 어시스턴트 인터페이스를 통해 운영자와 경영진은 인사이트를 얻고 결과를 조사하고, 성능을 최적화하는 게 보다 쉬워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