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유니슨, 국산 풍력발전 기술경쟁력 강화 위해 ‘맞손’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5.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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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기자재 개발·공급 협력 관련 MOU 체결… 관련 전력 기자재 국산화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앞으로 풍력발전 솔루션과 관련된 국산화 비중이 높아짐과 동시에 풍력발전시스템 계통연계에 있어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S일렉트릭(ELECTRIC)은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과 함께 국내 풍력발전 시장 개화에 앞서 관련 전력 기자재 국산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이 유니슨과 국산 풍력발전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사진 왼쪽부터 유니슨 박원서 대표와 LS일렉트릭 오재석 사장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과 유니슨은 지난 28일 서울 양재동 소재 유니슨 서울사무소에서 ‘풍력발전사업 관련 전력 기자재 개발 및 공급’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LS일렉트릭 오재석 전력CIC COO와 유니슨 박원서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내 전력 솔루션, 풍력발전 사업에 있어 대표주자로 꼽히는 양사는 국내 풍력사업 개발과 전력 기자재 국산화 확대를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양사는 △풍력발전 전력 기자재 국산화 △신규 풍력발전단지 개발 △풍력발전단지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추진 △전력계통변화 관련 신규사업 확대 △AI 기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VPP(가상발전소) 사업 협력 등 공동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배전반·차단기·개폐기와 초고압 설비, 전력변환장치 및 SCADA와 FACTS(Flexible AC Transmission System, 전력유연송전시스템) 등 자사가 보유 중인 전력 기자재 중 풍력용으로 국산화 가능한 주요 전력 솔루션을 개발·공급한다.

유니슨은 자사 사천공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풍력발전시스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LS일렉트릭과 국산화 가능한 전력 기자재 및 시스템 사양을 상호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유니슨은 4.2MW급 풍력터빈을 확보한 데 이어 해상풍력용 10MW급 제품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니슨은 풍력발전기 제작을 비롯해 풍력발전단지 사업개발부터 유지보수까지 풍력발전사업 전반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기에 사업개발에 필요한 전략 수립, 사업 발굴을 통해 국산 전력 기자재 적용을 확대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 오재석 사장은 “국내 풍력 시장이 본격 확대되기에 앞서 국산 기술이 갖는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전력 솔루션과 풍력발전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가 기자재 국산화는 물론 보다 큰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기후변화 대응과 무탄소전력(CFE, Carbon Free Electricity) 관련 산업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슨 박원서 대표는 “업무협약으로 유니슨은 LS일렉트릭과 보다 강해진 우호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풍력에너지 시장 성장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만큼 향후 육·해상 풍력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국내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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