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롯데손보 인수 포기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06.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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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본입찰 불참 공시… “동양·ABL생명 결정되면 공시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 지분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28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우리금융은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보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우리금융은 이어 “이와 별도로 진행중인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추진과 관련한 내용은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2조원대로 추정되는 롯데손보 매각가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지분을 최대 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 등으로부터 사들이는 내용의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지난 25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지분 매입 가격 등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우리금융은 앞으로 실사를 통해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우리금융은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는 등 윤종룡 회장 취임 이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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