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최근 현실 세계를 가상 세계로 복제해 운영·관리에 대한 효율을 개선하고 작업자간 원활한 협업을 돕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버추얼 트윈(Virtual Twin)에 대한 현장 적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다쏘시스템(한국대표 정운성)은 복합 외벽과 철골 구조물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이탈리아 건축 엔지니어링 기업 VLP앤파트너스(VLP and Partners)가 자사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사용해 보다 복잡해지는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다고 1일 발표했다.
3D익스피리언스는 프로젝트 관계자들에게 높은 수준에 달하는 유연성과 3D 모델 기반 건축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접근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다쏘시스템은 VLP앤파트너스가 3D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복잡한 표면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높은 품질과 정밀성을 확보하고, 건물 설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도 협력적인 방식으로 버추얼 트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VLP앤파트너스는 3D 모델링 전문 엔지니어와 건축가, 열·철골 및 파사드(façade) 클래딩(cladding) 계산을 담당하는 구조 엔지니어들로 구성돼 있다. 다쏘시스템은 VLP앤파트너스는 차세대 커튼월(curtain wall)과 고층 건물, 복잡한 형상을 가진 다양한 구조물을 제작하는 데 활용하고 프로젝트 개발 프로세스를 단축하기 위한 최첨단 파사드 설계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때 VLP앤파트너스는 비용은 절감하면서도 생산 요건을 최적화하고, 이전 모델과 도면을 재사용할 수 있으면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아야 했다는 게 다쏘시스템의 설명이다.
이에 VLP앤파트너스는 다쏘시스템이 제공하는 설계 애플리케이션을 수년간 사용했다. 이후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기반한 ‘경험에서 시공까지(From Experience to Construction)’ 산업 솔루션 경험을 통해 단일 가상 환경에서 건축 설계와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모든 유형에 해당하는 건축 및 엔지니어링 과제를 협업에 기초해 해결하기 시작했다.
다쏘시스템에 따르면 VLP앤파트너스는 클라우드상 구현을 통해 물리적 IT 인프라 없이도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즉시 활용할 수 있었으며, 확장성을 기반으로 한 개선된 유연성과 더불어 고객과 원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을 바탕으로 새로운 업무수행 방식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VLP앤파트너스 시몬 루칸젤리(Simone Lucangeli) 공동창립자겸파트너는 “VLP앤파트너스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고객과 함께 정립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관련 노력에 있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큰 도움이 된다”며, “클라우드를 통해 3D 모델을 고객과 공유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우리와 상호작용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최상의 솔루션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 레미 도니어(Remi Dornier) 건축·엔지니어링·건설부문부사장은 “오늘날 기업은 구조물과 시스템을 아름답고 효율적으로 구축해야 할 뿐만 아니라 설계시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한 많은 문제까지 해결해야 한다”며,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모든 데이터와 정보를 중앙집중화 및 통합해 지식과 노하우를 가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레미 도니어 건축·엔지니어링·건설부문부사장은 “VLP앤파트너스는 보유 중인 기술과 전문성을 자사 3D 기술과 결합해 복잡한 프로젝트를 간소화하고 혁신성과 성과를 제고할 수 있다”며, “수천 개에 달하는 요소를 관리해야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