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사본드 발행을 통해 국제 채권시장에서 입지 강화
대만시장서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하며 비용 절감 효과
대만시장서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하며 비용 절감 효과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첫 포모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 규모는 3억 달러(한화 약 4천140억원)로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시장에서 강력한 수요를 이끌어냈다.
주택금융공사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처음으로 포모사본드를 발행하면서 11억 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특히 대만 기관 투자자들에게 70% 이상의 물량을 배정하며 대만시장 공략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포모사본드는 5년 만기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발행되었으며, SOFR(미국의 단기 금리 기준)에 83bp를 더한 금리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 제시 금리 범위인 85bp에서 ±2bp보다 낮은 수준으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달러화 등 외국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이번 발행을 통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대만 및 아시아 전역의 투자 수요를 확보하며 국제 채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번 포모사본드 발행을 통해 대만 시장에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며 비용 절감 효과를 얻게 됐다. 또 달러화는 물론 원화 채권보다도 유리한 조건을 확보함으로써 자금 조달처를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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