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 대표 "국내 투자 보완하는 동시에 중요한 공급망 회복력 높일 것"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11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웨이퍼와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 관련 핵심 소재에 대해 지금보다 2배 높은 50%의 관세 인상을 발표했다.
미국 통상법 301조에 따른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인 2025년 1월 1일부터 발효된다.

관련 산업 주력기업인 한화솔루션, OCI 등 국내 기업의 경영 실적에 청신호가 켜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이러한 조치는 미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태양광 산업을 저가 중국산 소재의 공세에서 보호하기 위한 노력으로 읽힌다. 앞서 FT(Financial Times)는 “새로운 관세는 에너지 안보와 기술에서 중요한 소재가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한다는 미국의 불안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다가오는 새해 첫날 발효되는 이번 관세 인상은 텅스텐의 관세도 기존 0%에서 25%로 변경된다.
미국 무역대표부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대표는 “오늘 발표된 관세 인상은 중국의 해로운 정책과 관행을 더욱 무디게 만들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는 청정에너지 경제를 촉진하기 위해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하에서 이뤄진 국내 투자를 보완하는 동시에 중요한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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