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조원’ 시대 연 네이버… 지난해 영업익 1조9793억원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2.07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플랫폼 기업 최초… 매출 전년比 11.0%↑ 10조7377억 원
플랫폼 비롯한 서치플랫폼·커머스·핀테크 등 주요 사업 고른 성장
네이버 판교 사옥. /사진=연합뉴스
네이버 판교 사옥.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네이버가 국내 플랫폼 기업 최초로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0% 증가한 10조73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9% 증가한 1조9793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4.9% 증가한 2조6644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난 2조885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7% 상승한 5420억원, 조정 EBITDA는 28.6% 확대된 74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먼저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성장한 1조6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3조9462억원이었다. 네이버는 광고 효율을 향상시키고, 외부 매체를 확대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멤버십 제휴 등 이용자 혜택 강화, 커머스 광고의 효율성과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4% 상승한 77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성장한 2조9230억원이었다.

​핀테크 4분기 매출은 스마트스토어 성장세 지속 및 외부 결제액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어난 4009억원, 콘텐츠 부문은 웹툰 인공지능(AI) 콘텐츠와 연계된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2% 성장한 46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사업 매출 발생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상승한 1776억원을 올렸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에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온서비스 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로,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특히 “커머스에서는 상반기 새롭게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검색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해 보다 직관적이고 강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