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난해 결제추정액 ‘역대 최대’ 55조원 기록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2.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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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4% 증가… 쿠팡이츠, 전년 比 143% 급증한 5.1조원
쿠팡, 네이버, 마케팅 등 온라인 플랫폼이 유료 멤버십을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의 중도해지를 막았다는 의혹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착수했다 / 사진=연합뉴스
쿠팡 배송트럭 모습. /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최강자인 쿠팡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2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쿠팡의 지난해 결제추정액은 55조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44조5731억원) 대비 23.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쿠팡의 연간 결제추정액 추이를 보면 2021년 33조1364억원, 2022년 38조6575억원 등으로 매년 10~20%대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 자료=와이즈앱·리테일

음식 배달서비스 쿠팡이츠도 지난해 결제추정액이 전년(2조996억원)보다 143%나 급증한 5조108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의 결제 내역에 표시된 내역을 기준으로 했으며,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간편결제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아 개별 기업의 실제 매출액과는 다르다고 와이즈앱·리테일은 설명했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25일(현지시간)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국내 단일 유통사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 4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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