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 ‘3D CT’ 산업용 디텍터 수출호조로 매출 증가
  • 박현우 기자
  • 승인 2025.06.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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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웍스, 1분기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 매출 전년比 46.1% 증가
인라인 엑스레이 검사 기술(AXI) 고도화로 3D CT 장비 도입 기업 늘어나

[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뷰웍스는 자사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 제품군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배터리·반도체 검사 등 산업용 ‘3D CT’에 쓰이는 동영상 디텍터, 송유관과 선박 검사 등에 사용되는 벤더블 디텍터 판매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3D CT에 최적화된 동영상 디텍터 VIVIX-V D 시리즈 [사진=뷰웍스]
3D CT에 최적화된 동영상 디텍터 VIVIX-V D 시리즈 [사진=뷰웍스]

3D CT는 검사 부품을 360도 회전시키며 연속 촬영한 엑스레이 이미지를 조합해 3차원의 단층 이미지를 획득하는 검사다. 대상의 원형을 유지한 채로 내부 결함과 부품의 정렬 상태를 탐지하는 비파괴검사(Non-Destructive Testing, NDT)의 일종이며, 제품의 평면만을 검사할 수 있던 2차원 검사의 한계를 넘어 실시간으로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뷰웍스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업계에서는 비용 문제로 제품 전수 검사가 아닌 샘플 검사 위주로 품질 관리를 진행해왔으나, 최근 초정밀 부품 개발 및 집적도 향상에 따라 미세한 결함 발견의 중요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인라인 엑스레이 검사 기술(Automated X-ray inspection, AXI) 고도화로 생산성과 수율 향상 측면에서 3D CT 장비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뷰웍스는 반도체, 2차전지 인라인 검사에 최적화된 산업용 동영상 디텍터 ‘VIVIX-V D’ 시리즈의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VIVIX-V D 시리즈는 산업용 CT 시스템의 핵심 컴포넌트로 반도체 칩 내부 결함, 배터리 내부의 전극 정렬 상태와 이물 감지 등 다양한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초당 80프레임(80 fps) 이상의 이미지 구현이 가능해 현재 3D CT 필드에서 요구되는 고속 촬영에 대응할 수 있으며, 95마이크로미터(0.095밀리미터) 수준의 미세 결함까지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송유관 및 선박 검사 수주로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며 파이프 검사에 특화된 벤더블(Bendable) 디텍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뷰웍스의 벤더블 디텍터는 다양한 규격의 배관 검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디텍터의 곡률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높은 화질과 우수한 사용성, 내구성을 바탕으로 출시 1년 만에 7개국에서 고객사를 확보했다.

뷰웍스는 산업용 디텍터 제품을 지속 개발하는 한편 다양한 산업 분야를 적극 개척함으로써 회사의 주요 포트폴리오 및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3D CT 부문에선 디텍터의 해상도를 더욱 개선해 추후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 적층 검사에도 적용 가능한 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파이프·선박 검사 시장에서는 벤더블 디텍터의 내구성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뷰웍스 관계자는 “최근 제조업계에서는 생산 안정성과 수율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 기술로 AXI 구축을 위한 비용 장벽이 낮아지며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뷰웍스는 화질, 편의성, 내구성 등 산업 현장 수요에 충족하는 엑스레이 디텍터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비파괴검사 시장은 2023년 102억달러에서 2030년 172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 약 8%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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