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대출금리 인하 나서...기준금리 인하 선제적 반영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2.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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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대출 최대 0.30%포인트↓
주택담보대출 0.25%포인트↓
직장인신용대출 0.20%포인트↓
서울 중구 우리은행 전경 / 사진 = 우리은행
서울 중구 우리은행 전경 / 사진 = 우리은행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26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 인하에 맞춰 주요 대출의 가산금리를 추가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결정에 대해 "순이자마진(NIM) 축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이같이 대출금리 인하를 시행하는 것은 경제성장률 하락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줄여야만 민간 소비와 투자가 살아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선 최근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대출 금리도 인하한다. 

3월 초부터 일선 지점장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 인하 전결권을 0.30%포이느 확대해 대출 실행 속도를 높이는 한편 금리도 우대해 주기로 했다.

오는 28일부터는 5년 변동(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을 신규 신청하는 경우 가산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 지난 21일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우대 최대한도를 0.1%포인트 확대 (1.0%→1.1%)하고 3인 이상 다자녀 가구에 대한 0.2%포인트 추가 금리우대를 선제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또한 3월 초부터는 ‘우리WON갈아타기 직장인대출’ 금리를 0.20%포인트 인하해 직장인들의 신용대출 금리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 조치를 통해 신규대출 고객뿐 아니라 기존에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도 기간 연장 시 동일한 금리 인하 효과를 적용받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번 선제적인 금리 인하와 함께 앞으로도 시장금리 인하 추이에 맞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금융비용 경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상생금융과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충실히 마련해 고객에게 힘이 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 인하에 맞춰 주요 대출의 가산금리를 추가로 인하했다. / 자료 =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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