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우리은행장, " 우크라 재건 사업 참여하는 국내 기업 적극 지원...특히 수자원공사와 협력 기대"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5.05.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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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행장, 폴란드 바르샤바 지점 첫 방문 예정
"바르샤바 지점, 우크라 재건 사업 관련 업무 총괄"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기자들과 만나 폴란드 바르샤바 지점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폴란드 바르샤바 지점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크라이나 물관리 분야 재건 사업 참여가 예상되는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정 행장은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르샤바 지점이 재건 사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올해 3월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정식 지점을 열었다. 바르샤바에는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산기업과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 현지 법인이 진출해있다.

정 행장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가운데서도 특히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력에 큰 관심을 내비쳤다.

정 행장은 "우리나라만큼 물관리를 잘하는 나라가 드물고 수자원공사가 굉장한 역할을 한다"며 "수자원공사가 실제로 전후 재건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중소기업들에 발주를 주고 함께 우크라이나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물 산업은 기간 산업으로 제조업과 다르다"며 "지속 가능한 사업이고 앞으로 굉장히 오랫동안 시장을 점유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정 행장은 중소기업그룹 담당 부행장이던 지난해 초 수자원공사와 물관리 분야 중소기업 저리 대출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정 행장은 이번 출장에서 밀라노에 이어 바르샤바를 방문해 현지 지점 직원들을 격려하고 수자원공사 관계자들도 따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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