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일부 계열사 시행 중인 제도 육아행동지원금 지급…다둥이 지원 첫 사례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한화비전은 지난달 28일 쌍둥이를 출산한 강남경 한화비전 하드웨어 개발2팀 책임 가정에 육아동행지원금 2000만원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그룹의 일부 계열사에서 시행중인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는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한화 유통 서비스 부문과 기계 부문이 올해부터 도입한 제도다.
강 책임의 사례가 제도 시행 이후 첫 다둥이 사례다. 한화비전은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시 1000만원을 지원하며 쌍둥이 등 다태아의 경우 신생아 수에 비례해 지급한다.
강 책임은 “육아 비용 지출이 남들의 두 배인 만큼 임신 때부터 걱정이 컸다”면서 “회사의 통 큰 지원에 회사와 함께 쌍둥이를 키우는 기분이 들 정도로 든든했다”고 말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단순한 직원 복지 차원이 아닌 회사가 직원들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육아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일의 효율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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